오늘의 1분 묵상

세 번씩이나 부인했던 베드로

석전碩田,제임스 2023. 6. 5. 06:38

"Peter asked, "Lord, why can't I follow you now? I will lay down my life for you." Then Jesus answered, "Will you really lay down your life for me? I tell you the truth, before the rooster crows, you will disown me three times!"(John 13:37~38)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요 13:37~38)

* 묵상 : 혈기왕성했던 베드로는 예수님이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는 말에 '왜 내가 지금 따라가지 못하느냐, 나는 목숨을 버리고서라도 따라 갈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였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네가 목숨을 버린다고? 내가 솔직히 말하는데 내일 닭 울기 전에 세 번씩이나 나를 부인하리라'는 충격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드로 자신보다 그를 더 잘 아셨던 예수님의 이 말씀에 베드로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그 순간 베드로는 인간적으로 많이 섭섭했을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두고 보십시오. 내가 어떻게 할지를'하면서 뭔가를 보여주고 싶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듯이, 베드로는 예수님이 심문을 당하고 있는 현장 마당 멀찍이에서 하인이 하는 질문에 세 번씩이나 예수를 부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내 닭 울음소리를 듣고 밖에 나가 '자신의 비루한 겁쟁이 모습'에 대성통곡을 하였다고 성경은 기록(눅 22:60)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용기없는 행동은 매일 매일 삶의 현장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러나 겁쟁이였던 베드로는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성령이 임하자 '담대한 증인'이 되어, 죽음을 통해서 끝까지 주께 영광을 돌렸다고 요한은 그의 복음서 마지막에 언급하고 있습니다.(요 21장 참조)

버지 하나님, 두려움으로 위축되어 말과 행동으로 주님을 부인하고 배반할 때 저를 용서해 주옵소서. 이 한 주간 예수를 따르는 자답게 담대하게 살 수 있도록 주의 능력을 덧입혀 주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