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신묘막측(神妙莫測)

석전碩田,제임스 2022. 5. 9. 06:17

"I praise you because I am fearfully and wonderfully made; your works are wonderful, I know that full well."(Psalms 139:14)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시 139:14)

* 묵상 : 사람을 인식하는 수단으로 지문이나 홍체 등 신체의 일부를 활용하는 기술이 일반화되었습니다. 그러나 개인 식별 기술이 좋아질수록 복제나 위조 기술도 덩달아 좋아지다보니 이제는 또 다른 식별 수단을 강구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지금까지 발견된 생체 인식 기술을 통해서는 개인을 식별하는 것이 실패한 것입니다.

렇다면 이제 사람을 식별하는 독특한 특성으로 무엇을 사용할 수 있을까?

학자들은 사람마다 혈관 구조가 독특하여 위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각 개인의 '혈관 지도'는 지구상의 다른 어떤 사람과도 일치하지 않는 일종의 인식표와 같다는 것입니다.

체 인식 기술에 관한 이런 글을 읽다가, 문득 오늘 묵상하는 성경의 옛 버전인 '개역한글'의 한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이 '신묘막측(神妙莫測)'하다고 표현한 것이 그것입니다. 시인은 주께서 만드신 자신의 몸이 신묘막측하다고 했지만, 그 말 속에는 '하나님'은 더욱 위대하시다는 고백이 담긴 표현입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또 다른 시에서 이렇게 찬양했습니다. '무릇 주는 위대하사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오니 주만이 하나님이시니이다'(86:10)라고.

님, 우리는 만물을 지으신 주님을 진심으로 생각하지 않고 피조물에 대한 놀라움에만 너무 많이 열광하곤 합니다. 만물을 창조하시고 지금 이 시간에도 그 모든 만물을 완벽하게 운행하시는 멋진 '하나님' 한 분에 경탄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