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essed is the man whom God corrects; so do not despise the discipline of the Almighty. For he wounds, but he also binds up; he injures, but his hands also heal."(Job 5:17~18)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의 손으로 고치시나니(욥 5:17~18)
* 묵상 : 오늘 이 성경 말씀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이 구절은 욥이 갑작스런 고난을 당하고 있을 때 멀리서 찾아 온 그의 세 친구 중,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욥에게 조언이라고 해 준 긴 이야기 중의 일부입니다.
하루 아침에 자녀를 다 잃고 재산과 아내마저 저주하고 떠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삶의 고통을 겪고 있는 친구에게 하는 말치고는 참으로 답답하고 화가 날만한 조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공감하는 마음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말과 혀로만 하는 동정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욥의 친구는 욥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4:7-8) 하나님이 고쳐 주시는 것에서 배울 수 있다면, 그가 당면한 문제 앞에서도 웃을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그럴듯한 주장을 펼쳤습니다(5:22). 소위 욥의 '위로자들'은 좋은 의도로 그렇게 말했겠지만 성경의 저자가 객관적으로 쓴 진실된 내용(1:6-12)은 모르면서 하는 충고와 조언이었으며, 욥에게는 하등의 도움과 위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몇 년 전 한 여성 정신과 의사가 쓴 <당신이 옳다>라는 제목의 책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했던 핵심은, '<충.조.평.판.>은 어떤 경우에서도 하지 말라'는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충고, 조언, 평가, 판단은 상담적인 신뢰관계 형성에도 절대로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욥의 친구들처럼 저도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들을 때 그럴 만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충.조.평.판으로 특징되는 평가자 및 고소자의 말과 생각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이 하루를 살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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