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the angel of the LORD appeared to Gideon, he said, "The LORD is with you, mighty warrior."(Judges 6:12)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삿 6:12)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사사 기드온을 하나님께서 쓰시기 위해서 그가 당시 이스라엘을 억압하며 지배하고 있었던 미디안 족속의 눈을 피해 숨어서 타작을 열심히 하고 있을 때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기드온에게 다가와서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삿 6:12)라고 말했을 때 기드온은 전혀 호락호락 하게 그의 부름에 선뜻 따라나서지 않았습니다.
먼저 기드온은 자기가 나름 이해하고 있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역사적인 관계 등을 내세우면서, '이스라엘이 진짜 유일한 선민이라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 불만 섞인 반박(13절)을 하면서 오히려 하나님의 부르심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까지 보였습니다. 또 그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약한 므낫세 지파 출신이며 집안에서도 '가장 작은' 자임(15절)을 주장하며 자기는 하나님의 부름에 적합하지 않다고 버텼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내키지 않는 마음을 드러내며 ‘여러 가지’ 징표를 요구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잔인한 미디안 사람들을 치기 위해 하나님은 결국 기드온을 부르셨고 그를 사용하셨습니다. (7장 참조) 하나님이 사람을 쓰시기 위해 부르시는 원리는, 개인적이고 또 인격적이며 평범한 삶 속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입니다.
주님, 기드온을 부르실 때 거창한 역사적인 지식이나 배경 그리고 고차원적인 명분도 아니었고, 또 집안이나 문벌, 또 개인적인 재능 등의 요인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오직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라는 개인적이고 인격적 부르심의 관계를 통해 사용하셨다는 것을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다른 어떤 세상적인 조건으로 하나님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아버지, 나의 하나님' 되시는 인격적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그 인격적 부름에 응답함으로써 기드온처럼 일당백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제가 되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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