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성경 속, 세 개의 질문

석전碩田,제임스 2020. 9. 14. 09:22

"Then the LORD said to Cain, "Where is your brother Abel?" "I don't know," he replied. "Am I my brother's keeper?"(Genesis 4:9)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창 4:9)

 

* 묵상 : 신구약 성경 전체에서 오늘 묵상하는 구절에 나오는 가인의 물음과 같이, 그 대답이 어떠하느냐에 따라 어쩌면 역사가 뒤바꿔질 수도 있는 의미있는 질문이 몇 개 있습니다.

 

늘 묵상하는 말씀은 그 첫번째에 해당하는 질문으로, '내가 가인을 지키는 자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성경 전체를 통해서 하나님은 분명하게 '그렇다'는 말씀을 하시고 계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시종일관 하나님은 고아와 과부, 가난한자들과 연약한 자들을 돌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소명은, 우리가 죄인되었을 때 우리를 위해서 피흘려 죽기까지 하시면서 대속의 사건으로 사랑을 나타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모범을 통해서 종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에게 그렇게 하도록 부르시고 또 촉구하고 계시는 것이 성경 전체의 흐름입니다.

 

대인들의 지도자에 의해서 고소된 예수님이 잡혔을 때 당시 총독이었던 본디오 빌라도가 심문 과정에서 묻는 질문이 그 두번째입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을 앞에 두고 그는 '진리가 무엇이냐?'라고 물었습니다.(요 18:38) 또 다메섹에 예수 믿는 자들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들을 잡아 죽이기 위해서 한달음에 달려가고 있는 사울에게 나타난 주님에게 그가 '도대체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묻는 질문(행 9:5)이 그 세번째입니다.

 

님,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잊어버리고 있을 때 우리는 종종 엉뚱한 질문을 하게 되고 그 질문에 엉뚱한 답변으로 응답하면서 주님과 멀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동생 아벨을 지키는 자입니까'라면서 책임을 회피했던 가인과 같이 되지 않게 하시고 주님 앞에서 정확하고 바른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저를 붙들어 주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