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작은 두려움과 막막함도 들으시는 하나님

석전碩田,제임스 2020. 9. 4. 12:57

"Can a mother forget the baby at her breast and have no compassion on the child she has borne? Though she may forget, I will not forget you! See, I have engraved you on the palms of my hands; your walls are ever before me."(Isaiah 49:15~16)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사 49:15~16)

 

* 묵상 :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자신의 백성을 잊지 않으시며, 훗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들을 완전하게 회복시키실 것을 약속하시면서, 오늘 묵상하는 말씀과 같이 젖먹이는 여자와 손 바닥에 이름을 새기는 비유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금으로부터 9년 전, 그동안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 오던 교회를 갑자기 떠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놀라고 당황스러웠던 그 당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믿음의 공동체에서 나 홀로 떨어진다는 두려움'이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공동체의 도움없이 홀로 삶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막막함, 그리고 외로움이었지요.

 

러나, 그런 경험이 지금 생각하면 내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 앞에 홀로 서기하면서 '대면하는 신앙'의 전환점이었고 더 성숙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고백할 수 있습니다.

 

님, 주님은 우리의 모든 것, 심지어 말도 안되는 두려움과 외로움, 막막함까지도 들어주시고 함께 해 주시는 분임을 몸소 알게 하시니 참 감사합니다. 삶의 여정에서 무슨 일을 당하든 하나님은 젖먹이는 어미의 심정으로 저에게 인자하심을 베푸시는 분임을 놓치지 않도록 저를 일깨우시고 붙들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