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삶의 선지자 학교

석전碩田,제임스 2020. 3. 29. 08:28

"The company of the prophets said to Elisha, "Look, the place where we meet with you is too small for us. Let us go to the Jordan, where each of us can get a pole; and let us build a place there for us to live." And he said, "Go." (2 Kings 6:1~2)

 

"예언자 수련생들이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우리들이 예언자님을 모시고 살고 있는 이 곳이, 우리에게는 너무 좁습니다. 우리가 요단으로 가서, 거기에서 들보감을 각각 하나씩 가져다가, 우리가 살 곳을 하나 마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말을 듣고 엘리사는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대답하였다. "(왕하 6:1~2, 새번역)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열왕기하 6장에는 선지자 엘리사가 운영하는 '선지자 학교'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학교가 번창하여 그들이 모이는 장소가 매우 협소해지자 누군가 건전한 제안을 했습니다. 숲에 들어가서 통나무를 잘라 시설을 확장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엘리사도 동의하고 예비 선지자들은 일터로 함께 갔습니다.

 

본문의 에피소드를 계속 읽어 가다보면, 작은 헤프닝이 하나 일어났습니다. 일꾼 중 한 명이 나무를 자르다가 그만 도끼를 연못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 도끼는 다른 곳에서 빌려온 도구였는데, 물에 빠뜨렸으니 이만 저만한 곤란한 일이 아니었던 것이지요.

 

, 그 예비 선지자는 즉시 스승이신 엘리사에게 그 상황을 보고했고 결국 작은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서 모든 문제는 쉽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마도, 열왕기서를 기록한 성경의 기자는, 이 에피소드를 기록함으로써 선지자 학교에서 훈련받고 있는 예비 선지자들이 배우고 훈련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것은, '삶의 선지자 학교'에 등록 된 우리들도 삶의 아주 사소하고 작은 부분에서조차도 항상 우리의 염려와 걱정, 그리고 근심들을 다 하나님 발 아래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즉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그것을 하나님께 갖고 나올 때 하나님은 그것을 돌보시고 그것에 마음이 움직이시는 세심하신 분임을 자각하는 훈련 말입니다.

 

, 저를 삶의 선지자 학교에서 훈련시키기 위해 친히 불러 주신 그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학교에서 한 눈 팔지 않고 집중하여 잘 배울 수 있도록 열심을 허락하시고, 특별히 아주 사소한 것 조차도 주님 앞에 아뢰며 내려놓는 훈련을 받게 하옵소서. 이 땅의 교회를 주께서 친히 돌보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이 때를 통해서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귀한 기회로 삼을 수 있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