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fifteenth year of the reign of Tiberius Caesar--when Pontius Pilate was governor of Judea, Herod tetrarch of Galilee, his brother Philip tetrarch of Iturea and Traconitis, and Lysanias tetrarch of Abilene--during the high priesthood of Annas and Caiaphas, the word of God came to John son of Zechariah in the desert."(Luke 3:1~2)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으로,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 왕으로,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눅 3:1~2)
* 묵상 : 누가 복음서를 기록한 누가는, 3장 1절과 2절, 오늘 묵상하는 말씀에서, 세례 요한이 언제 하나님의 말씀을 받게 되었으며, 그가 했던 사역 즉 죄사함과 회개의 세례를 선포한 사역이 언제 시작되었는지, 그 역사적인 년도를 아주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의사였던 누가가 성경을 기록하는 방식이 이렇듯 객관적이고, 누구나 다 공감할 수 있도록 '사실'에 근거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구절입니다.
구약의 대소 선지서에서 선지자들에게 말씀이 임할 때에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역사와 동떨어져서 일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꾼들을 들어서 쓰실 때에는 반드시 지금 현재 역사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역사적인 사건'에 개입하셔서 그 가운데서 일하시는 하나님임을 말해 주는 아주 귀중한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님, 말씀도 없고 계시도 없던 시절에, 때가 차매 세례 요한을 보내셔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게 하시고 주의 길을 예비하게 하신 일을 이 시간 묵상합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이 엄청난 사건을 보며, 믿음의 눈을 열고 바라볼 수 있도록 우리에게 지혜의 영을 부어 주옵소서.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묵상할 때마다 주의 뜻이 무엇인지 밝히 알아가도록 성령께서 조명해 주시고 깨달음을 허락해 주옵소서. - 석전(碩田)
'오늘의 1분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의 선지자 학교 (0) | 2020.03.29 |
---|---|
죽음 조차도 (0) | 2020.03.28 |
예배하기 위해 모이는 교회를 불안해 하는 국민 (0) | 2020.03.22 |
성경을 읽고 그대로 살아내기 (0) | 2020.03.21 |
삶의 예배 2 (0) | 2020.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