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반드시 주의 보좌에 상달되는 기도

석전碩田,제임스 2019. 11. 9. 07:31

"O LORD, I call to you; come quickly to me. Hear my voice when I call to you. May my prayer be set before you like incense; may the lifting up of my hands be like the evening sacrifice."(Psalms 141:1~2)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오시옵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141:1~2, 새번역)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매일 기도로 시작하고 또 하루를 기도로 마감하는 시편 기자의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한번 절규하듯이 하나님께 간구하고는 그만 두는 그런 기도가 아니라 꾸준히,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마음을 쏟아붓는 기도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시편을 읽을 때마다 계시록에서 성도들의 기도를 향로에 담아 하나님의 보좌에 갖다 바치는 천사에 대한 표현이 데자뷰처럼 늘 떠오르곤 합니다.  

 

' 다른 천사가 와서, 금향로를 들고 제단에 섰습니다. 그는 모든 성도의 기도에 향을 더해서 보좌 앞 금제단에 드리려고 많은 향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향의 연기가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갔습니다.'(8:3~4, 새번역) 

 

곱째 봉인이 열리고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가 그 나팔을 불기 전, 요한이 잠시 막간을 이용해서 보았던 하늘 나라 보좌의 생생한 광경을 묘사하는 내용입니다. 땅 위에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성도들의 수많은 기도가, 헛되이 사라지거나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하나님께 전달되어 진다는 것을 증언함으로써 현재 극심한 고통과 어려움을 당하는 성도들에게 위로와 용기, 소망과 인내를 가지라고 응원하는 말씀입니다.  

 

는 어제 유명산에서 돌아오자마자 지체없이 KTX를 타고 고향으로 내려 왔습니다. 김천에서 소문난 맛집을 운영하는 친구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이야기 꽃을 피운 후, 고향 마을에서 하룻밤을 잤습니다. 그 옛날 이 시간에 들었던 닭 울음 소리가 새벽을 깨우고 있는 정겨운 시간에 기도하며 말씀을 펼쳐드는 데 오늘 이 말씀으로 주께서 위로 하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나의 기도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주께 상달된다는 이 말씀이 위로를 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께 반드시 상달되는 나의 기도 대접에 쓰레기 같은 땅의 것들, 욕심과 사리 사욕만 가득 담겨있으면 어떡하나 하는 마음 말입니다.  

 

, 내 입술 언저리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 앞에는 문지기를 세워 주십시오.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지지 않게 해주십시오. 악한 일을 하는 자들과 어울려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도와주십시오.(141:3~4) 오늘 하루 나와 관계된 것을 완전케 하시고 내 영혼을 장려하여 강하게 해 주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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