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younger one said to his father, 'Father, give me my share of the estate.' So he divided his property between them."(Luke 15:12)
"작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하기를 '아버지, 재산 가운데서 내게 돌아올 몫을 내게 주십시오' 하였다. 그래서 아버지는 살림을 두 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눅 15:12, 새번역)
* 묵상 : 어제 주일 예배 때, 제가 출석하는 합정동의 100주년 기념교회에서 목사님께서 설교하신 본문 말씀입니다. 누가복음 15장에 기록된, '잃었다가 다시 찾은 비유' 중 세번째에 해당하는, 소위 '탕자의 비유'입니다.
설교 말씀을 들으며 우리가 말씀을 너무 잘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오해하는 것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령, 성경 본문에는 어디에도 '탕자'라든지, '돌아온 탕자'(돌.탕.)라는 표현이 전혀 없는데, 우리는 너무도 쉽게 이 말씀을 읽으면 '탕자의 비유'라고 이내 단정해 버립니다. 그리고 적어도 나는 '탕자'가 아니라고 위안을 갖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영화 '빠삐용' 이야기를 언급 하면서, 빠삐용이 꾸었던 꿈 속의 장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가 어느 날 꿈을 꾸면서 하나님 앞에서 무죄를 항변했지만 하나님은, '너의 죄는 네 인생을 낭비한 것'이라고 지적해 주었을 때 빠삐용은 부인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작은 아들이 재산을 미리 상속받아 아버지를 떠나 산 것은 인생을 낭비한 것이며 그것이 바로 그의 큰 죄였다는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우리도 열심히 삶을 살아가지만, 그 열심있는 삶이 하나님과 아무 상관없는 것이라면 그 모든 것이 '삶을 낭비하는, 하나님 보시기엔 탕자와 똑같은 존재'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주님, 하나님을 떠난 삶은 열심히 살고 선하게 살아도 결국 '삶을 낭비하는 것'임을 명심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제가 되도록 붙잡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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