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n he said to Thomas, "Put your finger here; see my hands. Reach out your hand and put it into my side. Stop doubting and believe."(John 20: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요 20:27)
* 묵상 : 요한복음을 기록한 요한은 자기가 쓴 글의 목적이 읽는 자로 하여금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믿게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요 20:31) 그래서 그는 요한복음을 기록하기 전에 세심한 기획력으로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를 생각하면서 처음부터 주도면밀하게 글을 썼습니다. 그런 면에서 복음서에 등장하는 모든 사건들과 에피소드, 그리고 인물들은 그저 기록된 것이 아니라 모두 특별한 목적이 있습니다.
오늘 묵상하는 본문에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의 한 사람인 도마 마저도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사심을 믿지 못했지만, 그는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못 박히셨던 예수님의 손과 가슴의 못 자국을 만져보고 비로소 믿게 되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예수께서 직접 하신 말씀을 분명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너는 나를 보았기 때문에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복이 있다.'(29절)
2000년이라는 긴 세월의 간극이 있지만, 우리가 오늘 날 예수를 유일한 '그리스도'로 믿고 신앙하는 것은, 도도히 전승되어 오는 여러 믿음의 선진들의 증언에 의한 것입니다. 앞으로 오는 여러 세대의 후손들이 비록 직접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보지 않고도 보는 것 같이 믿는 믿음'이 더 복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에 요한은 이미 글을 쓰면서 복음서의 말미에 이 에피소드를 집어 넣기로 작정을 했던 것입니다.
주님, 이 놀라운 복음을 믿음의 선진들을 통해서 저에게까지 전달되도록 하셨고 또 비록 직접 눈으로 보진 않았지만 보지 않고 믿을 수 있는 복을 허락해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이 생명의 말씀과 그리스도이신 예수를 믿는 믿음을 주셨사오니, 말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증거하고 증언하는 주님의 참 제자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저를 붙잡아 주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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