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hole assembly became silent as they listened to Barnabas and Paul telling about the miraculous signs and wonders God had done among the Gentiles through them."(Acts 15:12)
"온 무리가 가만히 있어 바나바와 바울이 하나님께서 자기들로 말미암아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에 관하여 말하는 것을 듣더니"(행 15:12)
* 묵상 : 사도행전에서 바나바는 바울이라는 큰 산에 가려져 별로 드러나지 않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보면, 바울을 '바울'이 되도록 곁에서 격려하고 배려하며 도와 준 그를 만나게 됩니다.
사도행전의 전반부를 보면, 사도 바울이 유대교에서 회심을 한 후 같은 회심자 공동체인 '교회'로부터 별로 신뢰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바나바가 그의 소명을 확인시켜주었고, 교회가 사울을 믿음의 동역자로 받아들인 것도 바나바의 격려 때문이었습니다(행 9:27). 바나바는 또 새로 생긴 안디옥 교회를 격려하여 사도행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교회가 되도록 도왔고(11:22-23) 예루살렘 교회가 이방인 신자들을 그리스도인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도 바울의 격려와 함께 바나바의 격려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15:19)
사실, 초대교회에 관한 이야기는 여러 면에서 볼 때 바나바를 시작으로 하는 '격려와 배려의 이야기'입니다.
상담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바이블처럼 읽고 있는 Carl Rogers의 책, <On Becoming a person>은 인간중심 상담이론을 담은 책입니다. 이 책에서 그가 상담의 기술 중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첫 번째 기술도 바로 '공감'과 '무조건적인 긍정적인 배려' (Unconditional positive regards)입니다. 2 천년 후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도 여전히 똑같이 적용되어야 하는 원리임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배려하고 격려하는 것은 교회의 생명력뿐 아니라 우리 각자의 삶을 빚어 가시는 하나님의 방법 중 하나인 것입니다.
주님, 격려의 사역을 통해 교회가 생명력 있게 세워져갈 수 있게 하시고, 그 사역을 저에게도 사명으로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바나바의 모범을 따라, 격려하고 배려하는 이 사역을 감당해 나갈 때 믿음의 공동체인 가정과 교회, 그리고 일터가 견고히 서 갈 수 있도록 축복해 주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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