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n Elijah said to him, "Stay here; the LORD has sent me to the Jordan." And he replied, "As surely as the LORD lives and as you live, I will not leave you." So the two of them walked on."(2 Kings 2:6)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요단으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가니라."(왕하 2:6)
* 묵상 : 엘리사는 엘리야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압니다. 엘리사가 밭을 갈고 있을 때, 즉 자신의 삶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때 엘리야에게 말씀이 임했습니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자신을 대신할 선지자가 되게 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기꺼이 그의 스승이 되었습니다.(왕상19:16~21)
그러나 이 험난한 선지자의 삶을 사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을 알기에 스승인 엘리야는 세 번이나, 마치 성경 구절을 복사해 놓은 것 같은 똑 같은 표현으로 그에게 자신과 같이 가지 않아도 된다고 떠날 기회를 주지만, 엘리사는 끝까지 그와 함께 하겠다고 결단합니다.(왕하 2:2,4,6) 결과적으로, 이런 신실함을 보시고 하나님은 그를 엘리야를 대신하는 선지자로 들어 사용하셨습니다.
15분짜리 이재철 목사님의 유투브 설교 동영상을 보면서, 한 사역자의 퇴장과 등장, 그리고 새로운 지평을 여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묵상하다가 엘리야와 엘리사의 관계를 다루는 오늘의 이 본문을 만났습니다. 한 사람 사역자의 아름다운 퇴장과 새로운 일꾼의 등장,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시대를 여시는 하나님의 일하심, 바로 성경이 보여주는 모범 답안이 나와 있었습니다.
엊그제, 연휴를 마치고 출근하자마자 어느 지인 장로님 한 분이 강남 서울교회 원로목사의 지저분한 말년 기사를 보내주시면서 목회자에 대한 실망감이 점점 더 해 간다고, 그리고 선교의 문이 막히고 있다고 긴 한 숨을 내 쉬는 메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엘리야와 엘리사의 인수인계 모습이 정답인데, 그들은 이 말씀의 가르침을 까먹었는가 봅니다.
주님, 엘리야와 엘리사의 관계를 묵상하면서 떠남과 새로운 일꾼의 등장이 얼마나 아름답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삶의 길을 함께 걸어가며 하나님의 나라 사역에 헌신하는 삶의 도반을 보내주시고, 그들과 동역하는 즐거움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특별히, 한국교회를 불쌍히 여기시고 제 2의 종교 개혁이 일어나는 개혁과 회개의 역사가 있게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 석전(碩田)
* 100주년 기념교회 이재철 목사님의 15분 짜리 설교 동영상 하나 링크 해 봅니다. 시간 나실 때 한번 들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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