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아름다운 승계(承繼)

석전碩田,제임스 2019. 5. 9. 09:15

"Then Elijah said to him, "Stay here; the LORD has sent me to the Jordan." And he replied, "As surely as the LORD lives and as you live, I will not leave you." So the two of them walked on."(2 Kings 2:6)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요단으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가니라."(왕하 2:6)

 

* 묵상 : 엘리사는 엘리야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압니다. 엘리사가 밭을 갈고 있을 때, 즉 자신의 삶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때 엘리야에게 말씀이 임했습니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자신을 대신할 선지자가 되게 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기꺼이 그의 스승이 되었습니다.(왕상19:16~21)

 

그러나 이 험난한 선지자의 삶을 사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을 알기에 스승인 엘리야는 세 번이나, 마치 성경 구절을 복사해 놓은 것 같은 똑 같은 표현으로 그에게 자신과 같이 가지 않아도 된다고 떠날 기회를 주지만, 엘리사는 끝까지 그와 함께 하겠다고 결단합니다.(왕하 2:2,4,6) 결과적으로, 이런 신실함을 보시고 하나님은 그를 엘리야를 대신하는 선지자로 들어 사용하셨습니다.

 

15분짜리 이재철 목사님의 유투브 설교 동영상을 보면서한 사역자의 퇴장과 등장, 그리고 새로운 지평을 여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묵상하다가 엘리야와 엘리사의 관계를 다루는 오늘의 이 본문을 만났습니다. 한 사람 사역자의 아름다운 퇴장과 새로운 일꾼의 등장,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시대를 여시는 하나님의 일하심, 바로 성경이 보여주는 모범 답안이 나와 있었습니다.

 

엊그제, 연휴를 마치고 출근하자마자 어느 지인 장로님 한 분이 강남 서울교회 원로목사의 지저분한 말년 기사를 보내주시면서 목회자에 대한 실망감이 점점 더 해 간다고, 그리고 선교의 문이 막히고 있다고 긴 한 숨을 내 쉬는 메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엘리야와 엘리사의 인수인계 모습이 정답인데, 그들은 이 말씀의 가르침을 까먹었는가 봅니다.

 

주님, 엘리야와 엘리사의 관계를 묵상하면서 떠남과 새로운 일꾼의 등장이 얼마나 아름답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삶의 길을 함께 걸어가며 하나님의 나라 사역에 헌신하는 삶의 도반을 보내주시고, 그들과 동역하는 즐거움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특별히, 한국교회를 불쌍히 여기시고 제 2의 종교 개혁이 일어나는 개혁과 회개의 역사가 있게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 석전(碩田)


* 100주년 기념교회 이재철 목사님의 15분 짜리 설교 동영상 하나 링크 해 봅니다. 시간 나실 때 한번 들어보셔요.

https://youtu.be/MnrP4Kpkx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