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가슴 뛰는 일 - 꿈(소원)을 이루어가는 삶

석전碩田,제임스 2019. 4. 15. 09:21

"When Jesus saw him lying there and learned that he had been in this condition for a long time, he asked him, "Do you want to get well?"(john 5:6)

 

"예수께서 누워 있는 그 사람을 보시고, 또 이미 오랜 세월을 그렇게 보내고 있는 것을 아시고는 물으셨다. "낫고 싶으냐?"(5:6, 새번역)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성경 말씀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질문처럼 들립니다. 아픈 지 38년이나 된 병자에게 네가 낫고 싶으냐는 질문은 자칫 오해한다면, 이런 답변이 되돌아 올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 농담하세요?! 어떻게 그런 질문을 할 수 있어요? 지난 38년 동안 계속 도움을 구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나 성경 본문에서 그런 반응이 없었던 걸 보면 적어도 그 사람은 예수님의 이 질문에 빈정 상하는 일은 없었던 듯 합니다. 아니, 오히려 그는 완전히 잊어버린 그의 소망인 '낫고 싶다'는 간절한 소원으로 가슴이 뛰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길진 않지만 지금까지 제가 살아오면서 어렴풋이 느끼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삶에 개입하셔서 일 하실 때에는 '가슴 뛰는 일' , 마음 속에 꿈을 주시고 그 꿈(소원)으로 인해 가슴이 뜨거워지는 걸 통해 일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이렇게 표현하기도 했지요.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2:13)

 

'그리스도'이셨던 예수님은 기적을 베푸시기 전에 차갑게 식어버린 베데스다 연못 가의 그 병자의 잃어 버린 소망을 회복시키려 하셨던 것 같습니다. 주님은 짐짓 당연해 보이는 질문을 하셨고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8)고 말씀하심으로써 병자가 반응할 길을 주셨던 것입니다.

 

주님, 38년 된 병자처럼 아무 소망없이 죽은 것과 다름없이 살던 저를 보시고 다시 가슴이 뛰는 하늘의 소망을 주시고, 그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예수님을 따르도록 불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슴 뛰게 하시는 주님의 사역을 본 받아, 저의 가슴 뿐 아니라 나와 관계된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사역을 감당하는 주님의 참 제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저와 함께 해 주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