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봄이 찾아 온 연트럴 파크

석전碩田,제임스 2019. 4. 8. 13:28

"Do nothing out of selfish ambition or vain conceit, but in humility consider others better than yourselves."(Philippians 2: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2:3)

 

* 묵상 :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아무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를 낮추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 말. '아무일에든지'로 표현된 말을 영어 성경은 '다툼과 허영'을 가지고는 어떤 것도 하지 말라고 표현합니다. 이중 부정은, 강한 긍정의 표현이므로 우리 말 성경은 '모든 일에서'라는 뜻이 담긴 '아무일에든지'로 번역을 한듯 합니다.

    

꽃 샘 추위가 가시고 본격적으로 봄 기운이 감도는 연트럴 파크(연남동 경의선 숲길 공원을 애칭으로 부르는 말)에는 지난 주말부터 봄 볕을 즐기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소심이를 산책시키기 위해서 그 인파 속을 거닐면서 사람들 구경하는 것도 즐거움 중의 하나입니다.

    

산책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개들은 '무엇에든지' 땅의 것만 관심을 가지고 뭔가를 찾으려는 듯 열심히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데 집중합니다. 물론 개들의 그런 행동이 그들에게는 사회성을 기르는 자연스런 본능적인 행동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어째 저렇게 맨날 아래만 쳐다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인간도 날마다 말씀으로 훈련되어 가는 믿음의 성장이 없으면 하나님이 보실 때에는 위엣 것을 바라보기 보다는 아래만 쳐다보며 본능적인 모습으로 사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주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날마다 구원을 이루어 나가는 자세로 살게 해 주십시오. '아무일에든지' 위엣 것을 바라보며 믿음의 훈련을 쌓아가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가는 제가 되도록 붙잡으시고 힘 주시옵소서. - 석전(碩田)



해마다 이맘 때면 서오릉 꽃 시장에 가서 꽃모종을 사와 화분 갈이를 합니다. 화분도 새로 사고 또 가을까지 계속 피고지기를 반복하는 꽃들을 새로 심는 재미는 단독주택에 사는 특별한 즐거움입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새 봄을 맞아 딱딱해 진 화분의 흙을 뒤엎고 새로 구입해 온 부엽토와 새 흙을 일일이 섞어서 화분을 새로 만드는 작업을 했는데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