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들 홍민이가 드디어 취직이 되었습니다.
지난 2월, 대학원을 졸업하고 의기양양하게 취직은 걱정하지 말라며 취직 전선에 뛰어들때만 해도 금방 취직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그 기간이 길어지면서 본인은 물론 온 가족이 피를 말리는 긴장감 속에서 살아야 했지요.
'이번 주말에 시험있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가족들이 더 긴장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에 통과되고 면접을 하기도 여러번. 번번이 합격 통지는 오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일이 반복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쌓였는데, 어제 퇴근하고 집에 들어갔더니 최종합격 통지를 받았다면서 기쁜 소식을 전해주더군요.
롯데그룹의 계열사로, 롯데정보통신이라는 곳에 최종합격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런 꽃 바구니가 회사에서 집으로 배달이 되었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한 일입니다. 신입사원 최종합격과 더불어 부모 앞으로 이런 축하 꽃 바구니가 배달되어 온 것...정말 기발하면서도 또 자긍심과 뿌듯한 자랑거리가 되도록 하는 마케팅 전략이 절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 아침에 '취.준.생'에서 '사원'으로 변신한 큰 아들 홍민이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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