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隨筆 · 斷想

트럼프 미 대통령에 당선

석전碩田,제임스 2016. 11. 10. 13:36

떠들썩했던 미 대선이 어제 마무리 되었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게 한국민들에게는 큰 충격인양 언론들이 떠들어 대지만, 조금 전 미국에 있는 한 선배가 보내 온 문자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와 몇 마디 카..을 주고 받으며서 지난 밤부터 저도 많이 혼란스러웠는데 어느 정도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애초부터 트럼프 현상이 심상치 않았다는 것, 그리고 일반 민심은 이미 그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을 등에 업은 보수 언론과 통계 기관이 계속해서 트럼프는 무시하고 힐러리 쪽만 보도하는 것에 대해서도 일반 국민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언론들도, 주류 보수 언론의 보도만 가져다가 보도하고 트럼프 쪽이 유리한 건 하나도 보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조선일보를 비롯한 한국언론들이 마치 '대이변'이 일어난 것처럼 하면서 지금까지 자기들 입맛에 맞는 것만 보도했던 것을 은근슬쩍 무마하려는 태도에 대해서, 우스워 죽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언론들의 의도적이고 편향된 시각이, 접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얼마나 심각한 편견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극명한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휘둘리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로마서에 있는 말씀을 다시 한번 꺼내 묵상해 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12:2)  

 

*  

 

오늘은 비 예보가 있는 날입니다  

가을비 맞으면서, 단풍 예쁘게 물든 가을 낙엽을 밟는 시간을 가져봐야 겠습니다.


* 위와 같은 내용의 글을 지인들과 나누었더니 어떤 분이 그동안 막말만 해대는 나쁜 넘이라고 언론이 일방적으로 매도한 트럼프의 명 연설을 한번 들어보라면서 보내 온 것입니다. 못 들어본 내용이었는데, 정말 정곡을 찌르는 명 연설이네요. 이런 피부에 와 닿는 연설이 일반 국민들의 비부에 와 닿았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tKxnKOBF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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