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밝혀진 희대의 살인마 '강호순' 사건 때문에 <싸이코패스(psychopath>라는
임상 심리학적 개념이 자주 쓰여지고 있습니다.
싸이코패스는 반사회적 성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order;APD)의 일종으로
다른 사람의 감정과 안전, 그리고 권리에 대해서는 어떤 책임감도 느끼지 못하는 행
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 특징을 갖는다고 정의되어집니다. 즉, 사이코패스는
매력적이고 좋은 첫 인상을 가진 평범한 사람이지만, 자신의 충동적인 욕구를 조절하
는데 문제가 있고 반사회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을 타당한 동기없이 행하고, 그로 인한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미국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범죄로 인해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1/4이 이와 같은
싸이코패스, 즉 반사회적인 인격장애의 조건을 만족시키지만, 사회에서 정상적인 생
활을 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이런 사건을 접할 때마다 내가 발딛고 살아가는 이 땅이 참 무섭다는 생각
을 하게 됩니다. 인간이 이렇게까지 나락으로 떨어지는 건가 하는 절망감 때문일 것
입니다.
그러나, 며칠 전 <싸이코패스 인간>을 우리 인류의 한층 진화된 모습일 뿐, 그리 크
게 놀랄 일이 아니라고 쓴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무슨 말인가 흥미를 갖고 그의
생각을 따라 가 봤더니 참으로 일리가 있는 통찰이었습니다.
그에 따르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오로지 돈과 성공, 명예와 성적인 향락만을
향해서 모든 걸 올인(all-in)하는 미친 세상이기 때문에, 이런 세상에서 배출되는 인
간형은 결국 싸이코패스를 만들어내는 세상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이 세상의
종국의 모습이 그와 같을찐대, "진화된 인간형"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하는 반어적
인 표현이었습니다.
맞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결국 싸이코패스 인간형을 양산해 내는 세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이대로 달려가다가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이지요.
*
올해부터 시작된 성경 로마서 성경공부를 준비하다가, 이미 2천년 전에 싸이코패스
인간형을 너무도 적절하게 묘사한 구절을 발견하곤 무릎을 탁 치는 깨달음이 왔습
니다. 이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에 마음을 뺏기는 순간, 우리도 정도의 차이는 있
지만 결국 우리가 혐오하는 그 모습으로 닮아갈 수 밖에 없다는 사도 바울의 통찰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 통찰의 바탕 위에 내린 그의 처방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롬 1: 17)
그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하찮게 여기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타락한 마음대
로 내버려 두셔서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온갖 불의와 악행과
탐욕과 악의로 가득 차 있으며 질투와 살인과 다툼과 사기와 악독으로 가득 차 있습
니다. 그들은 수군거리기를 좋아하고 서로 헐뜯고, 하나님을 미워하고, 건방지고,교
만하고, 자랑하기 좋아하고, 악한 일을 궁리해 내고, 부모를 거역하고 어리석고,신의
가 없고, 인정도 없고, 무자비한 자들입니다.
그들은 이와 같은 일을 행하는 자가 죽어 마땅하다는 하나님의 율법을 알면서도 그
런 짓을 계속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행하는 자들을 옳다고 합니다.(롬1:28~32)
▣ A Lover`s Concerto sung by Sarah Vaughan
How gentle is the rain
that falls softly on the meadow
Birds high up on the trees serenade
the flowers with their melodies
저 초원 위로 살포시
내리는 비는 정말 부드럽군요
높은 나무 위에 앉은 새들은 아름다운
선율로 꽃에게 노래를 불러 주고 있어요
See there beyond the hill
the bright colors of the rainbow
Some magic from above made
this day for us just to fall in love
저 언덕 위에 떠 있는
화려한 색깔의 무지개를 봐요
하늘이 보내준 마술의 힘이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 있도록 이 날을 마련했어요
Now I belong to you
from this day until forever
Just love me tenderly
And I'll give to you every part of me
지금부터 영원까지
전 이제 당신의 사람이에요
포근하게 절 사랑해 주세요
그러면 제 모든 것을 다 드리겠어요
Don't ever make me cry
through long lonely nights without love
Be always true to me
Keep this day in your heart eternally
당신 없는 기나긴 외로운 밤으로
나를 울게 하진 마세요
항상 저에게 진실하게 대하며
오늘을 마음 속에 영원히 간직하세요
Someday we shall return
to this place upon the meadow
We'll walk out in the rain
Hear the birds above
singing once again
언젠가 우린 이 초원 위로
다시 돌아오겠죠
우린 빗속을 걸으며
창공에서 지저귀는 새들의 노래를
다시 들을 수 있을 거에요
You'll hold me in your arms
And say once again you love me
And if your love is true
Everything will be just as wonderful
당신은 제 손을 꼬옥 잡고
날 사랑한다고 다시 말해 줄 거에요
그리고 당신의 사랑이 진심이라면
모든 게 그저 굉장할 거에요
You'll hold me in your arms
And say once again you love me
And if your love is true
Everything will be just as wonderful
당신은 제 손을 꼬옥 잡고
날 사랑한다고 다시 말해 줄 거에요
그리고 당신의 사랑이 진심이라면
모든 게 그저 굉장할 거에요
'글-隨筆 · 斷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비디 바비디 부 (0) | 2009.02.27 |
---|---|
부지런한 태양 (0) | 2009.02.20 |
좋은 글쓰기 작품을 만나는 행복 (0) | 2009.01.30 |
결혼 20주년, 짧은 여행을 다녀왔어요. (0) | 2009.01.23 |
연말 정산과 양심 (0) | 2009.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