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고 일어서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저녁무렵에도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다시 새 날을 시작하고 있다
p.s. : 내성적인 학생은 진지해서 좋고 사교성이 적은 학생은 정직하고 과장되지 않아서 좋고 소심한 학생은 실수가 적고 정확해서 좋고 질투심이 많은 학생은 의욕이 넘처서 좋고 말이 많은 학생은 지루하지 않아서 좋고 자신감이 없는 학생은 겸손해서 좋고 직선적인 학생은 속정이 깊어서 좋고.....
김인중 님의 “안산 동산고 이야기”에 나오는 글입니다. 학생들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하여 어두운 부분까지도 밝게 보는 선생님의 긍정적인 사고가 퍽이나 인상적입니다.
우리가 포기했던 것들이 불가능해서가 아니라 불가능할 것 같다고 믿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홑눈이 아닌 겹눈으로 세상을 더 크고 깊게 바라보며 늘 그렇게 긍정의 힘을 믿고 싶습니다.
정초에 가슴에 담은 소망들을 긍정적으로 가꾸기 위해 다가오는 모든 날들을 처음처럼 맞으시기 바랍니다.
* 배경음악은 Maywood의 I'm in love for the first tim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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