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이 산행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새벽녘까지 내린 지난 이틀 간의 비 때문인지, 계곡에는 여름에나 들을 수 있는 물 흐르는 소리가 경쾌했고, 산행로는 쌓여 있는 눈들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이 물에 젖은 낙엽들만 가지런히 산행로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뭉게 뭉게 피어 오르는 산 안개는 연신 삼각산의 계곡 계곡을 가득 채우고 있다가 봉우리 위로 흩날리면서 피어오르고 있었고, 오늘따라 붐비지도 않는 산행로는 그야말로 봄 기운이 가득했지요.
나무 가지에 빗물이 달려 있다가 낮은 기온에 그대로 얼어 붙은 모습이 마치 야경을 위해서 켜 놓은 하얀 전구같이 예쁜 모습을 하고 있는 산행로는 상쾌함을 더 했습니다.
그러나, 산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백화사에서 용출봉까지의 북쪽 산행로는 산 안개가 바위 위를 지나치면서 살짝 얼어 붙어 있어, 바위가 얼마나 미끄러웠던지요. 바위의 표면이 얼음 그 자체였습니다.
이런 상태로 바위가 있는 코스를 계속 걷는 건 무리라고 판단해서 당초 계획했던 구간(나월봉, 나한봉을 거쳐 문수봉까지 가서 평창동 매표소로 내려오려던 계획)을 줄여, 부왕동암문에서 곧바로 삼천사(三千寺) 계곡으로 하산을 시도했습니다.
아래 사진들을 감상하시면 오늘의 코스를 함께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총 산행시간 4시간(9시20분~1시 10분)
코스 : 백화사 - 가사당암문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부왕동암문 - 삼천사
참가사 : ㄱㄱㅎ,ㅎㄱㅌ,ㅈㅇㅅ
▶봄 기운 가득한 삼각산의 산행로 표정들
▶산행로 옆, 가지에 얼어 붙은 예쁜 물방울의 모습
▶인물사진
▶산안개 뭉개 뭉개 피어 오르는 삼각산의 오늘 표정들
*배경음악은 Smokie의 I'll meet you at midnight입니다.
새벽녘까지 내린 지난 이틀 간의 비 때문인지, 계곡에는 여름에나 들을 수 있는 물 흐르는 소리가 경쾌했고, 산행로는 쌓여 있는 눈들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이 물에 젖은 낙엽들만 가지런히 산행로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뭉게 뭉게 피어 오르는 산 안개는 연신 삼각산의 계곡 계곡을 가득 채우고 있다가 봉우리 위로 흩날리면서 피어오르고 있었고, 오늘따라 붐비지도 않는 산행로는 그야말로 봄 기운이 가득했지요.
나무 가지에 빗물이 달려 있다가 낮은 기온에 그대로 얼어 붙은 모습이 마치 야경을 위해서 켜 놓은 하얀 전구같이 예쁜 모습을 하고 있는 산행로는 상쾌함을 더 했습니다.
그러나, 산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백화사에서 용출봉까지의 북쪽 산행로는 산 안개가 바위 위를 지나치면서 살짝 얼어 붙어 있어, 바위가 얼마나 미끄러웠던지요. 바위의 표면이 얼음 그 자체였습니다.
이런 상태로 바위가 있는 코스를 계속 걷는 건 무리라고 판단해서 당초 계획했던 구간(나월봉, 나한봉을 거쳐 문수봉까지 가서 평창동 매표소로 내려오려던 계획)을 줄여, 부왕동암문에서 곧바로 삼천사(三千寺) 계곡으로 하산을 시도했습니다.
아래 사진들을 감상하시면 오늘의 코스를 함께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총 산행시간 4시간(9시20분~1시 10분)
코스 : 백화사 - 가사당암문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부왕동암문 - 삼천사
참가사 : ㄱㄱㅎ,ㅎㄱㅌ,ㅈㅇㅅ
▶봄 기운 가득한 삼각산의 산행로 표정들
▶산행로 옆, 가지에 얼어 붙은 예쁜 물방울의 모습
▶인물사진
▶산안개 뭉개 뭉개 피어 오르는 삼각산의 오늘 표정들
*배경음악은 Smokie의 I'll meet you at midnigh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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