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he himself is our peace, who has made the two one and has destroyed the barrier, the dividing wall of hostility, by abolishing in his flesh the law with its commandments and regulations. His purpose was to create in himself one new man out of the two, thus making peace, and in this one body to reconcile both of them to God through the cross, by which he put to death their hostility. He came and preached peace to you who were far away and peace to those who were near. For through him we both have access to the Father by one Spirit."(Eph. 2:14~18)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엡 2:14~18)
* 묵상 :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약속의 메시야임을 믿는 성도들이 늘어나면서 교회가 이곳저곳에 생기기 시작하자 예기치 않은 문제들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전통적 유대인들과 이방인들 간의 갈등이 그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이 문제는 당시 에베소 교회도 예외는 아니었던 듯합니다.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바울 시도가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에게 편지하면서 예수님은 '연합을 이루기를 원하시고 우리의 분열을 회복시키기 위해 오셨다'는 사실을 설명하며 간절히 하나 되기를 권면하는 말씀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이 율법을 지키지 않는다고 무시했고, 이방인들은 유대인들의 우월감을 싫어했는데, 바울은 '이제는' 율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둘을 서로 화평케 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이 더 중요'함을 간절히 호소했던 것입니다.
바울이 '먼 데 있는 너희(이방인)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유대인)들에게 평안을 전하셨다'고 표현한 부분을 읽을 때, 그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하면서 사용했던 표현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십자가의 도'라는 동일한 말이 서로 다른 사람들에게 완전히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것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평안'이라는 말도 독선적인 유대인들은 다른 사람보다 나은 것이 없음을 인정할 필요가 있었고, 무시당하던 이방인들은 은혜로 구원받은 귀한 존재가 되었음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 말이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설명대로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의 평안'(15절)은 서로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각자가 실천적으로 적용하여 하나가 될 때 비로소 완성되는 평안(샬롬)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주님께서 이뤄놓으신 '평안'을 바로 깨닫고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셔서 한 성령 안에서 우리가 하나 되게 하옵소서. 어지럽고 혼란한 상황의 이 나라와 한국 교회가 한 성령 안에서 하나되어 주님의 샬롬이 되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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