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 was taken to King Xerxes in the royal residence in the tenth month, the month of Tebeth, in the seventh year of his reign. Now the king was attracted to Esther more than to any of the other women, and she won his favor and approval more than any of the other virgins. So he set a royal crown on her head and made her queen instead of Vashti."(Esther 2:16~17)
"아하수에로 왕의 제칠년 시월 곧 데벳월에 에스더가 왕궁에 인도되어 들어가서 왕 앞에 나가니 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더 사랑하므로 그가 모든 처녀보다 왕 앞에 더 은총을 얻은지라 왕이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로 삼은 후에"(에 2:16~17)
* 묵상 : 에스더서 2장에는 에스더가 당시 강력한 제국이었던 페르시아에서 왕후가 되는 복잡한 과정이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스더가 여러 절차를 거쳐 마침내 왕의 택정을 입고 왕후가 된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이국 땅에서 고아가 된 에스더를 사촌 모르드개는 친딸처럼 키웠습니다.(2:7) 그런데 그녀가 우여곡절 끝에 제국의 왕후가 되는, 전혀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에스더 입장에서도, 전혀 낯선 세계를 경험하게 된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늘 묵상하는 구절은 아하수에로왕이 극적으로 에스더를 최종 낙점자로 선택하였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실감나게 기록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에스더서 이야기를 계속 읽어 내려가면 에스더가 왕후가 된 것, 그녀가 전혀 낯선 환경에 처하게 된 것은 결국 완벽한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로서, '지금도 자신의 백성을 위해서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증언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제국 내에 남아 있는 유대 민족 전체가 말살되는 위기의 때에,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했던 말입니다.
'이런 때에 왕후께서 입을 다물고 계시면, 유다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라도 도움을 얻어서, 마침내는 구원을 받고 살아날 것이지만, 왕후와 왕후의 집안은 멸망할 것입니다. 왕후께서 이처럼 왕후의 자리에 오르신 것이 바로 이런 일 때문인지를 누가 압니까?'(4장14절, 새번역)
삶을 살아가다보면 내 의도와는 달리, 전혀 예상치 않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은 인간의 지혜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러나 에스더서는 그 모든 상황이,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 안에 있는 '섭리'임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하나님 편에 서는 결단과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백퍼센트 이해할 수 없을 때라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도록 저를 붙잡아 주옵소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왜 내게 일어나는지 알 수 없지만 그 상황조차도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 속에서 진행되는 놀라운 섭리임을 받아들이는 살아있는 믿음을 허락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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