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were bringing little children to Jesus to have him touch them, but the disciples rebuked them. When Jesus saw this, he was indignant. He said to them, "Let the little children come to me, and do not hinder them, for the kingdom of God belongs to such as these."(Mark 10:13~14)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막 10:13~14)
* 묵상 :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라는 말과 함께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는 것을 막지 말라고 화까지 내셨던 예수님의 일화를 소개하는 마가복음의 본문입니다.
어린 아이의 어떤 특징을 고려하셨길래,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라고 하셨을까.
예수님의 공생애를 다룬 성경의 복음서들은 '아기 예수로 오신 이야기'를 시작으로 기록된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강력하고 힘있는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었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한, 유대인들의 시각은 '말 구유에 나신 아기 예수의 탄생' 사건이 모든 것을 바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아기 탄생을 가장 먼저 알게 된 사람도 '힘 없고 연약한 양들을 돌보는 변변치 않는 일을 하는 목자들'이었습니다.
당시, 어린 아이와 여자는 사람 숫자에 인정되지도 못하는 존재였는데 그런 세상의 기준, 세상의 논리를 완전히 뒤집는 '어린아이에 대한 시각'이 하나님의 나라에는 요구된다는 의미입니다. 어린 아이들을 안고 온 사람을 꾸짖었던 제자들 앞에서 예수님은 보란듯이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을 안수하시고 축복'하셨던 것입니다(16절)
주님,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고전 1:18)이라고 선언했던 사도 바울의 고백을 이 시간 기억합니다. 세상에서는 연약하고 힘 없는 어린 아이이지만, 하나님의 나라가 바로 이런 자의 것이라고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세상이나 이 세상에 있는 것들로 자랑 삼지 말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인지 자신을 점검하며 늘 깨어있게 하옵소서.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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