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that hour of the night the jailer took them and washed their wounds; then immediately he and all his family were baptized."(Acts 16:33)
"그 밤 그 시각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행 16:33)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사도 바울 일행이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할 때, 그곳에서 점 치는 사람에게서 귀신을 내쫓는 일로 인해 애매하게 감옥에 갇힌 일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귀신 들린 점 치는 사람을 통해 돈을 벌고 있는 유력한 자가, 바울 일행이 그 점치는 자에게 역사하는 귀신을 내쫓음으로 인해 더 이상 돈벌이가 되지 않자 다짜고짜 매질을 하고 옥에 쳐 넣었던 것인데,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이 상황을 기록하면서 '그 날 그 밤 그 시각'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귀신에게 사로 잡혀 있으면서, 혹세무민하며 주인의 돈벌이 도구로 꼭두각시처럼 이용당하는 사람을 구해줄 때만 해도 느닷없이 봉변을 당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손과 발이 차꼬에 채워져 감옥에 던져질 그 순간만 하더라도, 감옥문이 열리고 또 간수가 바울 일행 앞에 엎디어 '어떻게 하여야만 구원을 얻겠느냐?'고 묻는 기가막힌 반전이 일어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당일 그 밤에 하나님은 대반전을 이루시는 기적을 만드신 것입니다. 아마도 누가는 이 놀라운 '반전의 상황'을 강조할 적당한 표현을 찾지 못하고, '그 밤 그 시각에'라는 시간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이런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지를 전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주님, 불과 하루도 지나기 전 바로 그 날 밤 그 시각에, 하나님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는 주의 종들을 완전히 다른 상황 가운데서 영광스럽게 높여주셨음을 이 시간 묵상했습니다. 현재의 보이는 상황에만 매몰되어, 그 이면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치않게 하시고, 사도들의 본을 따라 찬송과 기도로 오직 주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오늘의 1분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을 때까지 성장해야 할 이유 (0) | 2022.07.24 |
---|---|
40년 10개윌..긴 여정을 함께 하신 하나님 (0) | 2022.07.18 |
실제 삶의 길 위에서... (0) | 2022.07.14 |
자유, 그러나 부득이한 경우에만 말로... (0) | 2022.07.12 |
금식, 그 진짜 의미는... (0) | 2022.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