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LORD, hear my prayer, listen to my cry for mercy; in your faithfulness and righteousness come to my relief."(Psalms 143: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고 주의 진실과 의로 내게 응답하소서"(시 143:1)
* 묵상 : 지난 3월, 그동안 16년을 타오던 차를 새 차로 바꾸었습니다. 같은 모델의 하이브리드 기종으로 바꾼 후 운전의 즐거움이 훨씬 더 합니다. 조용하다 못해 엔진 소음이 전혀 없으니 운전 중 대화하기가 얼마나 좋은지요. 오늘 아침, 말씀을 묵상하기 위해 주신 말씀을 펼쳐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시편 143편. 새로 바꾼 제 차의 앞 번호와 동일한 숫자였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어제 배드민턴 동호회 서울시 대회를 참가하기 위해 체육관으로 이동할 때 제차에 동승했던 분들과 나눈 대화 내용이 바로 이런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 그리고 그 지점에서 힘을 얻고 다시 회복되었던 개인적인 간증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시편 143편에서 우리는 다윗의 삶에서 가장 어두웠던 시기에 했던 그의 기도를 듣고 교훈을 얻습니다. 정확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그의 기도는 정직하며, 그러나 참담한 가운데서도 '소망'으로 가득합니다.
'원수가 내 영혼을 핍박하며 내 생명을 땅에 엎어서 나로 죽은 지 오랜 자 같이 나를 암흑 속에 두었나이다 그러므로 내 심령이 속에서 상하며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참담하니이다'(3-4절)
우리 내면에 벌어지는 일들을 자신에게, 친구들에게, 정신과 의사에게 알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시편 143:7-10처럼 진솔한 청원을 담은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어두운 시간들은 또한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빛과 생명을 찾는 깊은 기도의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이 시간 주신 말씀을 묵상하며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했던 음성이 생각납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 어제 차 속에서 나눈 대화, 그리고 오늘 주시는 시편의 말씀들처럼 하나님은 언제나 좋으신 하나님으로 나의 아버지가 되심을 찬양합니다. 살려 주신 그 은혜에 감격하여 날마다 감사가 넘치는 삶 살게 하시며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나누는 삶이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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