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오라 우리가 서로 따져보자

석전碩田,제임스 2022. 3. 31. 09:01

"Come now, let us reason together," says the LORD. "Though your sins are like scarlet, they shall be as white as snow; though they are red as crimson, they shall be like wool."(Isaiah 1: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사 1:18)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이사야서 1장에 있는, 너무도 익숙하고 잘 아는 구절입니다. 그런데 이 구절이 있는 위치를 보면, 그저 점잖게 멋진 말씀으로 했던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나님으로부터 계시의 말씀을 받은 선지자는 처음부터 신랄한 어조로 하나님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우상을 섬기는 이스라엘에게 경고하기 시작합니다.(3~4절)

설상가상으로 자신들의 죄를 깨끗이 할 심산으로 희생 제물을 드리고 분향하며 많은 기도를 올리고 엄숙한 성회로 모이는 그들의 위선적이고 죄악된 심령을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습니다(12-13 절). 그리고 그들이 치유 받는 길은 오직 정신을 차리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그들 영혼의 때를 거룩하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 가지고 오는 것이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런 후, 너무도 기가 막히고 답답하셨던 하나님은 우리가 한번 따져보자하시며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그들을 정결케 하고, 그들이 영적으로 '눈과 같이 희게'(18절) 할 수 있다고 하신 말씀입니다.

하자면,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소나 나귀 보다도 못한 '흉악한 종자, 타락한 자식들!'(4절, 새번역)이라고 꾸지람을 한 후에, 너무도 대조적으로 하셨던 놀라운 은혜의 말씀이었던 것입니다.

님, '소도 제 임자를 알고, 나귀도 주인이 저를 어떻게 먹여 키우는지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구나' 주님의 그 음성을 이 시간 듣기를 원합니다. 저의 죄와 스스로 족하다 여겼던 것을 회개하며 온전히 하나님께로 돌아가오니 저를 받아주옵소서.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