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았더라

"He was a good man, full of the Holy Spirit and faith, and a great number of people were brought to the Lord. Then Barnabas went to Tarsus to look for Saul, and when he found him, he brought him to Antioch. So for a whole year Barnabas and Saul met with the church and taught great numbers of people. The disciples were called Christians first at Antioch."(Acts 11:24~26)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행 11:24~26)

* 묵상 : 사도행전 11장에는 초대 교회가 태동하는 초창기 교회사에서 의미있는 몇 가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교회는 흩어져야 한다는 시사점을 준다는 것입니다. 스데반 집사가 돌에 맞아 죽는 환란과 핍박이 일어나자 교회는 흩어졌고 성도들은 각자 이른 그 삶의 현장에서 '주 예수를 전파하는'(20절)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일 가운데 '주의 손이 함께 하였다'고 성경 기자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초대 교회사에서 중요한 두 인물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 교회에서 서로 협력하며 큰 무리를 가르쳤을 때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전파하고 가르쳤던 '복음'은 유대인과 헬라인이 서로 반목했던 과거의 관습을 뛰어넘어, '작은 그리스도 예수'(26절)라는 새로운 지칭으로 불리며 삶의 현장에서 모두가 하나(교회)가 되었습니다.

주님, 오늘 묵상하는 말씀을 통해서 모였을 때에는 말씀을 열심히 배우고, 그 다음에는 흩어져 삶의 현장에서 빛이 되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각자의 삶 속에서 복음을 실천하며 살 때 비로소 흩어진 한 사람 한 사람이 '작은 그리스도'가 되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