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has saved us and called us to a holy life--not because of anything we have done but because of his own purpose and grace. This grace was given us in Christ Jesus before the beginning of time,"(2 Timothy 1: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딤후 1:9)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단어는 '소명(召命)'입니다. 소명이란 '누군가를 불러 어떤 일을 하도록 명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새롭게 교회를 맡아 성도들을 돌보는 중책을 맡은 믿음의 제자인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면서 특별히 이 '소명'을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이 소명은 우리가 무엇인가를 잘 했기 때문에 주어진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영원 전부터 하나님께서 은혜로 값없이 주신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작은 일이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일은 하나님이 특별히 나를 불러 맡기신 귀한 소명이라는 사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일을 맡기신 이유는 내가 잘 나거나 잘 해서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명심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모든 바울 서신에서 우리가 읽을 수 있는 바울의 철저한 '은혜의식'은 이곳 디모데 전후서에도 그대로 강조되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을 위하여 사도와 교사로 부름을 받았다는 확실한 소명의식(딤후 1:11)과 또 전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그저 받았다는 은혜의식은 바울을 바울 되게 한 두 기둥이었음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주님, 이 아침, 2 천년 전 서신을 받아 읽었던 디모데의 심정으로 이 말씀을 받습니다. 주께서 복 주시고 정하신 이 날, 예배드릴 때 저를 부르신 주님만 바라보게 하시고 소명을 주신 주님께 온전히 영광 올려드리는 날 되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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