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석전碩田,제임스 2021. 9. 19. 12:07

"For we are to God the aroma of Christ among those who are being saved and those who are perishing. To the one we are the smell of death; to the other, the fragrance of life. And who is equal to such a task?"(2 Cor. 2:15~16)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고후 2:15~16)

* 묵상 :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렇게까지 말한 이유를 눈치채기 위해서는 이 말씀이 있는 훨씬 전 부분부터 정독을 해야합니다.

마도 바울은 고린도교회만 생각하면 도저히 용서하지 못할 정도로 마음이 불편해지는 누군가가 있었던가 봅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선 이 서신을 받아보는 고린도교회 성도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었던 것도 분명합니다.(고후 2:3~6)

도 바울은 인간적으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지만, 성령께서 권고하시는 음성에 순종하여(고후 1:22) 용서할 수 있었음을, 또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도 용서하라고 권고합니다.(6절), 그리고 그 모든 끝을 하나님께 일임했다는 고백의 표현으로 오늘 묵상하는 말씀을 간증하듯이 썼던 것입니다.

저히 할 수 없는 그것을 내 속에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여 하기로 결단하는 순간과 그런 삶,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향기'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향기는 멸망하는 저들에게는 사망의 냄새로 전달될 것이고 우리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냄새가 될 것이라는 고백입니다.

님, 이 아침 사도 바울이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표현했을 때의 상황이 편안한 마음이었을 때가 아니었다는 것을 특별히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고 용납이 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성령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할 때 비로소 간증할 수 있는, '고백의 언어'였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통해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길 수 있도록 성령께서 친히 말씀해주시고 인도해 주시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