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igh priest carries the blood of animals into the Most Holy Place as a sin offering, but the bodies are burned outside the camp. And so Jesus also suffered outside the city gate to make the people holy through his own blood. Let us, then, go to him outside the camp, bearing the disgrace he bore."(Hebrews 13:11~13)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히 13:11~13)
* 묵상 : 신약 성경 히브리서의 저자가 누구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확실한 것은 이 성경을 기록한 사람은 이스라엘의 율법과 그에 따른 제사 제도, 그리고 그 의미들을 너무도 잘 아는 사람일 것이라는 점입니다.
오늘 묵상하는 말씀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스라엘의 제사 제도를 빗대어 설명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가 성문 밖에서 달려 죽으신 사건과 제사를 드릴 때 제물로 쓸 짐승들을 영문 밖에서 죽이는 것을 연결시켜 설명하면서, 기자는 계속해서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나아가자'고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영문 밖', 그곳은 사람이 살 만한 장소가 아니었습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문둥병 환자들이 홀로 살아야 했던 곳(레 13:46)이기도 했으며, 제사에 쓰일 짐승을 잡아 불사르는 황량한 곳(레 4:12)이기도 했습니다. 그곳은 사람이 살만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누구나 인기 있고 존경받으며 편안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수치스러운 곳인 '영문 밖'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그곳은 우리가 한센병에 걸린 사람을 만나는 곳이며, 세상으로부터 거절당한 사람들을 만나는 곳입니다. 또 그곳은 바로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님, 오늘 주시는 이 말씀을 묵상하며 제 삶의 '영문 밖'은 어디인지 생각해봅니다. 세상의 알량한 부귀와 명예, 권력과 자존심, 헛된 욕심 등을 버리지 못해 생기는 두려워하는 마음, 집착과 중독으로부터 건져 주옵소서. 그래서 믿음의 눈으로 제게 주어진 사명의 장소, 그 영문 밖을 보게 하시고 그곳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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