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essed are you when people insult you, persecute you and falsely say all kinds of evil against you because of me. Rejoice and be glad, because great is your reward in heaven, for in the same way they persecuted the prophets who were before you."(Matt. 5:11~12)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마 5:11~12)
* 묵상 : 마태는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처음 시작하면서 산에 올라 가르쳤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한데 묶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산상수훈' 또는 '산상설교'라는 별칭이 붙은 마태복음 5장~7장이 바로 그 부분입니다.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그 산상 설교의 가장 첫 부분에 언급된 '팔복'을 나열한 구절의 마지막 구절에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말하자면 '하늘 나라 운동'을 전개하셨던 예수께서 소위 하늘 나라의 특징에 대해서 설명하신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말하는, 성령과 동행하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하늘 나라(천국)'는 어떤 율법적인 규칙이나 규례를 지키는 목록으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양(量)으로 표현하기 힘든 '질적인 아름다움'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분명히 지금까지 전해진 다른 가르침과는 구별되는 말씀을 예수님은 선포하신 것입니다.
하늘 나라에 적합한 사람들은 겸손하여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들은 다른 이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할 줄 알며 그들은 온유하고 친절합니다. 그들은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선함이 이루어지길 간구합니다. 그들은 노력했지만 실패한 사람에게 자비로우며, 오직 일편단심으로 예수의 가르침을 삶 속에서 실천해 내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자신을 학대하는 이들에게도 악을 선으로 갚지 않고 삶 자체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입니다.
주님, 주님께서 이 땅에서 첫 일성으로 가르쳤던 '하늘 나라'는 규범과 규례, 의무와 율법으로 규정되는 나라가 아니라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구현해 내는 것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나라를 이 땅에 이루기 위해 오늘 하루도 주님만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제가 되도록 붙잡아 주시고 '팔복'으로 설명해 주신 구체적인 삶의 모습으로 드러내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능력을 부어 주옵소서. - 석전(碩田)
'오늘의 1분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믿음 이야기의 시작 (0) | 2021.07.26 |
---|---|
사상 초유의 무관중 올림픽 개최 (0) | 2021.07.24 |
늘 하던대로 (0) | 2021.07.20 |
고넬료와 베드로의 만남 (0) | 2021.07.18 |
단 하나의 메시지 (0) | 2021.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