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사상 초유의 무관중 올림픽 개최

석전碩田,제임스 2021. 7. 24. 09:51

"For we were all baptized by one Spirit into one body--whether Jews or Greeks, slave or free--and we were all given the one Spirit to drink."(1 Cor. 12: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전 12:13)

* 묵상 : 사도 바울은 고린도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하나님의 성령으로 한 몸 한 지체가 된 교회 공동체'에 대해 유달리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당시 고린도 교회 안에는 서로 용납하지 못하고 또 반목하는 모습이 심각했던 모양입니다.(고전 1:12, 11:18)

늘 묵상하는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성도들 속에 있는 동일한 '성령'을 둘러 앉아 함께 마시는(to drink) 것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소위, 밥상 공동체처럼 끈끈한 사랑의 공동체임을 상기시키는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젯 밤, 일본 동경에서는 올림픽 개막식이 있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창궐한 코로나19 때문에 일년이 늦어지면서 '취소해야 된다' '그대로 개최해야 한다' 논란도 많았지만, 결국 무관중 원칙으로 반쪽짜리 대회로 개최되었습니다. 온 인류가 지구촌에서 차별없이 '하나의 공동체'임을 확인하는 것이 올림픽의 원래 목적이지만 이미 그 이상을 실현하기엔 만신창이가 된 도쿄 올림픽이 되었습니다. 모쪼록 이번 올림픽이 무탈하게 잘 마무리되길 옆 나라에 사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을 보냅니다.

님,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공중의 권세를 잡은 악한 영들과의 싸움임을 압니다. 한 성령 안에서 지체로 허락하신 주의 사람들과 믿음 안에서 하나 되어 이 땅에 하늘 나라를 확장해 가는 거룩한 소명을 이루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나와 관계된 것을 완전케 하시고 내 영혼을 장려하여 강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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