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암울한 시대의 희망의 예언

석전碩田,제임스 2020. 12. 29. 07:52

"This is what the LORD says: 'You say about this place, "It is a desolate waste, without men or animals." Yet in the towns of Judah and the streets of Jerusalem that are deserted, inhabited by neither men nor animals, there will be heard once more the sounds of joy and gladness, the voices of bride and bridegroom, and the voices of those who bring thank offerings to the house of the LORD, saying, "Give thanks to the LORD Almighty, for the LORD is good; his love endures forever." For I will restore the fortunes of the land as they were before,' says the LORD."(Jeremiah 33:10~1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가리켜 말하기를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다 하던 여기 곧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주민도 없고 짐승도 없던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즐거워하는 소리, 기뻐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와 및 만군의 여호와께 감사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는 소리와 여호와의 성전에 감사제를 드리는 자들의 소리가 다시 들리리니 이는 내가 이 땅의 포로를 돌려보내어 지난 날처럼 되게 할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예레미야 33:10)

* 묵상 : 우리가 잘 알듯이 구약 예레미야서는 유다 백성의 불순종과 범죄로 인한 하나님의 징벌, 바벨론 제국에 의한 예루살렘의 함락, 그리고 그 이후 남은 자들의 운명과 유다 왕국의 종말 등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는 책입니다. 그러나 그런 무시무시한 예언의 말씀 중간 중간에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희망의 예언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늘 묵상하는 말씀은 잡혀 간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해 비록 성읍은 무너졌을지라도 하나님은 그 가운데서 치유하시고, '다시 세우셔서 회복하실 것(33장7~8)'을 말씀하시면서, 회복된 하나님의 성읍이 기쁨과 찬송, 그리고 영광이 가득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는 내용입니다.(9절~11절) 이 내용을 증언하는 마음이 얼마나 기뻤으면, 선지자 예레미야는 반복적으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이 예언을 강조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영어성경이 두 개 구절로 된 것을 한국어 개역개정본은 한 개 구절로 번역했을 정도로, 한 호흡에 숨가쁜 기쁨을 표현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러나 당시로서는 멸망의 불길한 예언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예언은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허무맹랑한 소리로 들렸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결국 사람들의 미움을 받아 핍박을 당했고 비참한 죽음으로 삶을 마감했습니다. 부패한 선지자들과 위정자들이 득세한 시대에서 오직 하나님의 바른 말로 예언했지만 동족으로부터 핍박과 투옥, 고문을 당했던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를 이 아침에 묵상하면서 뜬금없이 이 땅의 한국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님, 이 땅의 교회가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담대하게 복음(그리스도 예수)을 전할 수 있게 하옵소서. 공중의 권세 잡은 자인 악한 영이 돈과 명예, 권력과 세상의 성공 등으로 교회를 유혹하고 조롱할 때 어떤 고난에서도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다시 회복시키시겠다고 약속하신 살아계신 하나님 한 분만 의뢰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이 땅의 교회를 불쌍히 여기시고, 회복시키시고 고쳐주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