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Good Tidings

석전碩田,제임스 2020. 12. 25. 07:22

"And the angel said unto them, Fear not: for, behold, I bring you good tidings of great joy, which shall be to all people. For unto you is born this day in the city of David a Saviour, which is Christ the Lord."(Luke 2:10~11, KJV)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 2:10~11)

* 묵상 : 첫 성탄의 날에 천사가 전해 준 첫 소식은 듣는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할 정도'로 놀라운 말이었습니다.

'리스도'이신 구주가 다윗의 동네에서 나셨다는 이 선포는, 인류 역사를 BC와 AD로 바꾸어 놓는 엄청난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는 개인적으로 이 구절을 읽을 때마다, '엄청난 기쁜 소식'을 영어 성경 KJV이 사용한 '단어'(Good Tidings)에 열광하셨던 대학 지도 교수님이 생각이 나곤합니다. 대학의 영자신문이 처음 창간될 당시, 초대 주간 교수로 임명된 그 분은 영자신문의 이름을 무엇으로 정할까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다가, 바로 'Tidings'라는 단어에 필이 꽂히셨던 모양입니다. 아마도, 그리스도인으로서 믿지 않는 학교 조직에서 성경적인 흔적을 하나 남겨두고 싶으셨는데, 마침 그 단어가 생각이 나셨던 것이지요.

늘의 일이 땅에서 이루어 진 바로 이 날에 들려진 놀라운 소식(Tidings)을 삶의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녹여내려고 발버둥을 쳤던 그 지도교수의 마음을 이 아침에도 생각하게 됩니다. 최근 생의 마지막 구간을 너무 힘겹게 달려가고 계시기 때문에 이런 명절이 다가 오면 늘 마음 한켠에 밟히는 분이십니다.

님, 오늘 주님 나신 날을 축하하는 성탄의 아침에 다시한번 다짐해 봅니다. 그저 허공에 메아리치는 소리로서 기쁜 소식이 아니라, 삶 속에서 아주 작은 것이지만 '온 백성에게 미칠' 기쁜 소식이 되도록 실제로 살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오늘 내 마음을 다스려주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