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Scripture is God-breathed and is useful for teaching, rebuking, correcting and training in righteousness,"( 2 Tim.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
* 묵상 : 바울 사도는 디모데에게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성경이 어떤 책인지 알고 그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우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우리가 알 듯이 성경에는 역사가 있고, 시와 문학, 이야기가 있으며 장차 일어날 일에 대한 예언도 있는 흥미진진한 책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내용이 사사로이 씌여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인도하심에 따라 기록되어져서,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내는 '계시의 책'이라는 것입니다.
이 성탄의 계절에, 누군가 '지금 무슨 책을 읽고 있으세요'라는 질문을 할 때 무슨 무슨 책을 읽고 있노라고 답할 뿐 아니라, 매일 성경을 묵상하고 있노라고 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유익한 많은 책들과 또 창의력이 넘치는 다양한 작가들을 허락해 주셔서 독서의 즐거움을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그리고 특별히 하나님의 책인 성경을 통해서 저를 깨우치고 교훈하시고 또 의로 교육하여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이 성탄의 계절, 거룩한 독서의 즐거움인 렉치오 디비나를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해 가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 석전(碩田)
P.S. : 렉치오 디비나 - 거룩한 읽음
렉치오 디비나는 수도원을 통하여 내려온 성경을 읽고 명상하는 한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네 단계로 나눠집니다.
1. Lectio는 읽는다(reading)는 뜻입니다. 배우들이 대본을 읽듯이 자기감정을 빼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본문 내용을 머리에 그려보면서 읽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를 통하여 본문 전체의 내용을 그림으로 또는 상상으로 이해하게 합니다.
2. Meditatio는 소위 명상(meditation)의 단계입니다. 읽을 때 느꼈던 감정을 가지고 오랫동안 명상하는 단계입니다. 본문을 명상할 때 좀 더 깊이 알고 싶은 곳도 있고, 자세히 분석해 보고 싶은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명상해 나가다가 본문이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을 때는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서 그 구절을 읽고 다시 명상을 합니다. 여기서 대부분 성경의 의미와 해석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 필요한 주석이나 원어를 통하여 뜻을 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번역본을 참고해 볼 수도 있습니다.
3. Oratio는 사실상 '말한다'(speech)는 의미입니다만 나 자신의 내적으로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것을 말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말한다는 것은 내가 말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하신다고 보면 좋습니다. 여기서 얻어지는 진리가 본문의 핵심과 같은 내용이 됩니다.
4. Contemplatio (contemplation)는 기도 단계입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말씀에 대하여 내가 어떻게 결단하고 살아야 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아멘 하고 일어나는 단계를 말합니다. 여기서부터 생활로 옮겨지는 단계가 시작됩니다.
- 이연길 著 <예수를 새롭게 만나자>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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