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e thanks) to him who struck down the firstborn of Egypt His love endures forever."(Psalms 136:10)
"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36:10)
* 묵상 :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우리 속담이 있습니다. 이 말은 나의 성공은 다른 사람은 절대로 바라지 않는다는 우리 인간의 욕심과 본성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처음 성경을 읽을 때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 중의 하나는 선민 이스라엘 민족 이외의 다른 민족들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너무도 무자비하게 대하는 성경의 기록들 때문이었습니다. 너무도 자기중심적이고 편협한 모습의 하나님을 표현하는 것 같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묵상하는 시편도 마찬가지 입니다. 무려 스물여섯 가지에 달하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할 이유들 중에 '애굽의 장자를 쳐 죽인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표현이 섬칫하기까지 합니다. 비록 다른 민족이지만 이게 지당한 표현일까. 다른 사람의 어머니나 자매, 아버지나 형제가 희생될 때 '쾌재'를 외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 후,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고난, 그리고 죽음과 부활이라는 나머지 이야기가 없었다면 이 의문과 문제는 영영 풀리지 않는 숙제가 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보여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 계획, 그리고 그 복음의 핵심이 구약의 하나님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밝히 계시하시고 그 점진적인 구원의 계획 속에 저를 불러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이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에, 오직 감사와 찬양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도록 저를 붙들어 주옵소서. - 석전(碩田)
'오늘의 1분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윗, 그의 세 용사..그러나 (0) | 2020.10.29 |
---|---|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이라" (0) | 2020.10.26 |
테스형, 인생이 왜 이래. 세상이 왜 이렇게 힘들어 (0) | 2020.10.15 |
낯선 타인을 대하는 자세 (0) | 2020.10.13 |
잘 들을 수 있는 넓은 마음 (0) | 2020.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