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if we have food and clothing, we will be content with that."(1 Timothy 6:8)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딤전 6:8)
* 묵상 : 오늘은 멀리 고향 마을 친구 집에서 새 아침을 맞습니다. 3대가 의병으로 나라를 구한 선대 할아버지들을 기리는 예술제를 마련한 동네 종친들에게 작은 힘이지만 보태기 위해서 어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내려왔습니다. 마당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밤을 새워 얘기를 나누며 정담을 나눈 지난 밤이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 아침 묵상하는 디모데전서의 말씀은 믿음의 제자 디모데에게 사도 바울이 권면하는 말씀입니다. 그는 목회를 하는 디모데에게 돌보는 사람들을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도록”(딤전 6:18) 가르치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오만해지고 세상의 부유함에 소망을 두기 쉽다고 말하면서, 그 대신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고 섬기며 삶 속에서 선한 일에 '부유케'되는 사람을 길러 내는 교육 목표를 두고 목회를 하라고 제안한 것입니다.
어제 행사의 말미에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전체적인 진행을 감독(?)한 한 형님의 모습을 보면서, 그가 비록 '예수, 하나님, 믿음, 성령' 등 교회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한 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삶 속에서 누구보다도 더 '선교적인 삶'을 살아내고 있는 모습에 맘껏 진정어린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그렇게 할 때 “참된 생명을 취하게 될”(19절) 것이라고 바로 그 뒷 구절에서 말했는데 마치 오늘 아침 제게 주는 특별한 약속의 말씀처럼 들려 옵니다.
주님, 오늘 이 아침 내가 나고 자란 마을에서 아침을 맞도록 생명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어제 만난 고향 사람들 모두와 오늘 주시는 이 말씀을 함께 약속으로 누릴 수 있는 그 날을 소망하며 저의 삶을 나누는 너그러운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나와 관계된 것을 완전케 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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