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시므온과 안나

석전碩田,제임스 2020. 5. 19. 09:15

"Sovereign Lord, as you have promised, you now dismiss your servant in peace. For my eyes have seen your salvation, "(Luke 2:29~30)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주시는도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눅 2:29~30)

 

* 묵상 : 누가복음을 기록한 누가는 2장에서 특별한 두 사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갓난아기 예수가 예루살렘에 할례를 받기 위해서 왔을 때, 그곳에 있었던 시므온과 안나가 그들입니다.

 

누가의 설명에 의하면 시므온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로, 성령이 그 위에 계신 자'(2:25)였고, 안나는 '84세가 된 신실한 선지자로서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던 자'(37절)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예수를 소개하는 글을 쓰기 전, 의사 누가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나름의 신앙고백을 했던 사람들의 증언을 배치함으로써 자신이 써 내려가고 있는 글이 터무니없는 상상의 글이 아님을 표현하고 싶었던 듯합니다. 신실한 사람들의 고백과 증언을 글의 배경 설명으로 강력하게 '복선'을 깔아놓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시므온이 갓난아기 예수를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고백했던 찬양 시입니다. 성령이 충만한, 기도하는 사람의 눈에 너무도 확실하게 보인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의 모습이셨다는 것입니다.

 

주님, 순전한 믿음으로 구원을 기다리는 성령 충만한 자에게 보여주셨던 '구원'을, 오늘날 부족한 저에게도 깨닫게 하셔서 알게 하시니 참 감사합니다. 시므온, 안나, 누가로 이어지는 믿음의 고백이 저에게서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 계속해서 이 고백을 다음 세대와 또 다른 사람에게 전수하는 사명에 게으르지 않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