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목동에 사는 한 친구가 느닷없이 전화를 걸어 와 학교 주소가 어떻게 되느냐며 정신을 쏙 빼놓더니, 오늘 오후 택배로 라디오 한 개를 보내왔습니다.
작은 일제 SONY 라디오를 보는 순간, 어릴 적 쇠죽을 끓이면서 늘 들었던 라디오가 생각났습니다. 크기도, 주파수를 맞추는 기능도 아날로그로 된 바로 그 라디오와 흡사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라디오를 통해서 매일 들었던, 파란 해골 13호를 대적하는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는 나의 애청 프로그램이었지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이런 멋진 생각을 하게 됐느냐는 엉뚱한 질문을 하면서, 뜻밖의 선물을 받고 감격해하는 제 마음을 표현하고 말았습니다.
오늘의 운세에 횡재운도 없었는데....나의 이 행복 바이러스를 나눠드릴께요. 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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