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8 2

혜성이 큰 딸 '박은영' 결혼식

지난 주 토요일, 구쩡 김실이 누님의 큰 딸 혜성이가 첫 사위를 봤습니다. 늘 어린 조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사위를 볼 정도로 자녀들이 장성했으니,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그 만감 중에서도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 이제 그야말로 우리 세대가 성큼 다가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마음은 스물아홉 그 시절 그 마음 그대로인데 말입니다.결혼식의 순서 중 내가 찔끔 눈물이 났던 한 장면. 신부 입장 순서에서 그날의 주인공인 신부 은영의 손을 잡고 입장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남동생. 아직 고등학생 어린 동생이지만, 먼저 천국으로 가신 아버지를 대신해서 한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는 그의 표정을 보면서 순간 마음이 짠해져서 눈물이났던거지요. 아마도 내가 두 누나를 가진  남동생의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