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응하였다

"The Spirit of the Sovereign LORD is on me, because the LORD has anointed me to preach good news to the poor. He has sent me to bind up the brokenhearted, to proclaim freedom for the captives and release from darkness for the prisoners, to proclaim the year of the LORD's favor and the day of vengeance of our God, to comfort all who mourn,"(Isaiah 61:1~2)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사 61:1~2)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선지자 이사야가 장차 오실 메시야를 예언하면서 그가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 묘사해 놓은 구절입니다.

이 구절을 예수께서 인용하시며 청중들에게 '이 글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응하였다(눅 4:16~21)'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이사야의 예언이 자신을 통해서 성취되었음을 선포하신 유명한 구절입니다.

선지자 이사야의 글이 성취된 것을 말씀하신 예수님은 이제 여호와의 은혜의 해, 즉 희년으로 상징되는 하나님의 구원이 드디어 도래하였음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당시 나사렛 회당에서 이 말씀을 듣던 사람들의 반응이 참 흥미롭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감탄하고, 그의 입에서 나오는 그 은혜로운 말씀에 놀라서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눅 4:22, 새번역)

사랑하는 주님, 오늘 묵상하는 이사야의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 땅에서 성취되게 함으로써, 저에게까지 구원의 복음이 전파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 이외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얻을 수 있는 다른 이름을 주신 일이 없음(행 4:12)을 이 시간 고백합니다. 다른 어떤 것에 현혹되지 말고, 말씀이 가르키는 이정표를 따라 오신 그리스도이신 예수께만 오직 믿음의 눈의 촛점을 고정할 수 있게 도와 주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