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when he saw the crowds, he went up on a mountainside and sat down. His disciples came to him, and he began to teach them saying: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Matt. 5:1~3)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1~3)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예수께서 산에 올라 군중들에게 설교했던 '산상수훈(山上垂訓)'의 도입부에 소개된 '팔복'에 대한 가르침의 시작 구절입니다.
예수께서 가르치신 팔복의 내용들은 사람들의 귀에는 너무도 신선한 충격을 주었음에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그가 했던 역설적인 어법이 당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과는 완전히 달랐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자들이 복이 있다니요, 그리고 더구나 천국이 그들의 것이라니'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저 가난한 자가 아니라 '심령이 가난한 자'라는 역설적인 어법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가난했던 청중들에게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복이 있다니요, 그리고 더구나 그들이 배부를 것'이라고 말씀 하셨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저 주리고 목마른 자가 아니라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라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6절).
예수님은 팔복 설교를 통해, 자신이 선포한 '하늘 나라'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삶은 사람들이 지금까지 기대하며 살아온 방식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것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무시당하고 사람으로 대우 받지 못하고 살아왔던 그들이 이제는 '소중한 존재로 여김'을 받는 때가 도래했다는 것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천국은 잘 사는 사람, 권력이 있고 실력있으며 성공한 자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천국이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들의 것이라(10절)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이 아침에 이 팔복을 가르치신 구절들이 나의 삶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다시 일깨워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를 하나님 나라의 귀한 존재로 만드시려고 주께서 역설적이게도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이 세상 가운데 살아가지만 이 세상에 동화되어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요일 2:16~17) 도와주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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