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다윗이 가졌던 거룩한 분노

석전碩田,제임스 2024. 11. 17. 06:02

"David said to Saul, "Let no one lose heart on account of this Philistine; your servant will go and fight him."(1 Samuel 17:32)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하니"(삼상 17:32)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구절은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전투를 벌일 때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이 매일 조롱하면서 이스라엘 군사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고 있는 상황을 본 어린 다윗이 사울 왕에게 자기가 나가서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뜨거운 가슴으로 했던 말입니다.

버지 이새는 어린 아들 다윗을 보내 전쟁터에서 블레셋과 싸우고 있는 형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아보고 오라고 했습니다. 다윗이 빵과 치즈를 가지고 전쟁터에 도착했을 때 골리앗이 앞에 서서 이스라엘과 하나님을 조롱하면서 온갖 모욕을 하는데도 아무도 나서서 제지하지 못하고 두려워 떨고만 있는 광경(23~25절)을 보자 다윗의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묵상하는 말씀과 같이 담대히 나서서 자기가 골리앗을 상대하겠노라 말했던 것입니다.

이야기의 결론을 우리는 잘 압니다. 너무 어려서 다윗에게 맞는 갑옷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칼과 갑옷도 없이(38~39절) 다윗은 맨손에 물매 돌만 들고 나가,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렸고 사기가 오른 이스라엘 군대는 전쟁에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는 드라마틱한 이야기 말입니다.(51~52절)

나님의 이름이 조롱을 받는 상황을 보자 가슴이 뜨거워진 다윗은 평소 삶 속에서 익힌 자신의 재능, 즉 사람들은 전혀 관심 조차도 갖지 않는 '물매 돌 던지는 기술'을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주의 종'으로서 온전히 쓰임을 받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나님, '주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이름이 가리워지는 일에 거룩한 분노를 드러낼 수 있는 '믿음의 용장'이 되기를 원합니다. 거대한 골리앗 같은 세상의 조류에 밀려 그저 떠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그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는,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가슴이 뜨거워지는 믿음의 사람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저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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