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Father, forgive them, for they do not know what they are doing." And they divided up his clothes by casting lots. The people stood watching, and the rulers even sneered at him. They said, "He saved others; let him save himself if he is the Christ of God, the Chosen One." The soldiers also came up and mocked him. They offered him wine vinegar and said, "If you are the king of the Jews, save yourself." There was a written notice above him, which read:|sc THIS IS THE KING OF THE JEWS."(Luke 23:34~38)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군인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이르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그의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있더라"(눅 23:34~38)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구절은 예수께서 골고다 산 위에서 십자가 처형을 당하실 때의 장면을 자세하게 묘사해 놓은 말씀입니다. 적의에 찬 폭도들에 의해 붙잡힌 예수님은 희롱과 욕을 당하며 부당한 재판을 받은 후(눅 22:63~65),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당시 상황을 객관적으로 기록한 누가의 서술이 마치 리듬이 있는 것처럼 슬프게 들릴 정도입니다. '(집행자들은) 그의 옷을 나눠 제비뽑고', '백성들은 서서 구경하고', '관리들은 비웃으며 조롱하고', '군인들은 희롱하고' 또 예수가 달린 십자가 위에는 조롱하는 팻말인 '유대인의 왕'이라고 써 붙였다는 반복적인 표현이 그러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 설명과는 극명하게 대조적인 문장 표현 하나가 오늘 이 본문 말씀을 묵상하는 저의 가슴을 뛰게 합니다.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34절)
예수님은 그 조롱과 희롱, 욕설과 방관하는 구경꾼들의 멸시에 찬 눈초리를 그저 견디기만 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기가 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용서의 기도를 하셨습니다. 그 절대절명의 순간에도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마 5:44)가르치셨던 자신의 말을 친히 실천하셨던 것입니다.
주님, 멸시와 조롱, 경멸과 욕을 당할 때 자연스런 반응은 화를 내고 상대방을 미워하며 대적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라고, 나름 똑똑하게 주장하며 살아온 저였음을 이 시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신 것처럼 저도 그 사랑으로 무장하게 하시고, 그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자리에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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