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plead with Euodia and I plead with Syntyche to agree with each other in the Lord. Yes, and I ask you, loyal yokefellow, help these women who have contended at my side in the cause of the gospel, along with Clement and the rest of my fellow workers, whose names are in the book of life."(Phil. 4:2~3)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여인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빌 4:2~3)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특별히 유오디아와 순두게 등 두 여자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서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강력하게 권고하는 내용입니다.
그들의 의견 차이가 너무 심해서 빌립보 교회 전체 공동체에 악영향을 미칠 정도였나 봅니다. 감옥에 갇혀 있는 바울이 긴 편지를 쓰면서 그들의 이름을 콕 집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보면 둘 사이의 불화가 심각했던 것이 분명합니다. 한 조직, 특히 교회에서 여인들의 갈등과 시기, 질투는 복음이 전파되는 데에 결단코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바울은 너무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교회의 온 성도들에게 그들의 이름도 역시 하늘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음을 상기시키며 둘이 하나가 되도록 도우라고 권면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간절한 마음으로, 여러 가지 신앙적인 말로 그들을 권면하다가 결론적으로 이렇게 말하며 이 사안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이 참 흥미롭습니다.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4:9)
빌립보 교인들이 기억하고 있고 또 사도 바울 자신도 그들이 잊지 않았으면 하는, 그가 보여주었던 삶의 모습은 어떤 것이었을까.
사도행전 16장에 기록된 내용을 보면(행 16:12~40), 바울 일행이 애매하게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는 수모를 당했지만 감옥 안에서 한 밤 중에 기도와 찬송을 할 때 옥문이 열리는 기적에서부터 자색 옷감 장사 루디아의 회심, 점치는 귀신들린 여종의 치유 등, 빌립보에 사도 바울이 오래 머물면서 보여주었던 삶의 모습은 참으로 도전적이고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한 삶(8절), 그 자체였습니다.
주님, 바울 사도가 얼마나 답답했으면 '나를 봐서라도'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라 촉구하며 한 마음을 품는 것이 복음에 합당하다고 울부짖었을까요.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혹시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지 못하는 관계는 없는지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치유와 하나 됨의 역사가 일어나는 오늘 하루가 되도록 저와 함께 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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