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시글락에서 지은 다윗의 조시(弔詩)

석전碩田,제임스 2024. 2. 3. 09:46

"I grieve for you, Jonathan my brother; you were very dear to me. Your love for me was wonderful, more wonderful than that of women."(2 Samuel 1:26)

"내 형 요나단이여 내가 그대를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더하였도다"(삼하 1:26)

* 묵상 : 사무엘하 1장에는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이스라엘 초대 왕이었던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당시 시글락에 머물고 있던 다윗에게 전달되는 장면(삼하 1:1~15)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리고 이 슬픈 소식을 들은 다윗은, 비록 지금까지 자기를 죽이기 위해서 혈안이 되었던 사울 왕이었지만 그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조시를 하나 지어,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들이 알도록 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삼하 1:17~18)

늘 묵상하는 말씀은 다윗이 지은 조시(弔詩)의 내용 중에 있는 한 구절입니다. 특히 그는 우정을 나누었던 요나단에 대해서 자신을 향한 요나단의 사랑이 '여인의 사랑보다 더하였도다'라고 슬프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윗과 요나단의 우정은, 동양 문화권에서 고사성어로 전해지는 관중과 포숙의 우정인 '관포지교(管鮑之交)'와 견줄 만한 이야기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같은 믿음으로, 동일한 방향을 향해서 달려가는 믿음의 친구들과 우정을 쌓아가는 것, 예수님께서도 그 고귀함을 이렇게 표현하신 적이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 15:12~14)

랑하는 주님, 그리스도 안에서 소통하는 믿음의 친구들과 더 깊고 더 친밀한 우정을 쌓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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