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n Jeremiah said to Zedekiah, "This is what the LORD God Almighty, the God of Israel, says: 'If you surrender to the officers of the king of Babylon, your life will be spared and this city will not be burned down; you and your family will live."(Jer. 38:17)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만군의 하나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바벨론의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면 네 생명이 살겠고 이 성이 불사름을 당하지 아니하겠고 너와 네 가족이 살려니와"(예 38:17)
* 묵상 : 예레미야는 자신에게 임했던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없이 정직하게 선포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선지자에게 주신 말씀은 참으로 기가막힌 것이었습니다.
'이 성이 반드시 바벨론의 왕의 군대의 손에 넘어가리니 그가 차지하리라'(예 38:3)
이에, 고위직에 있었던 관리들은 시드기야 왕에게 예레미야가 백성의 안녕과 평안을 예언하지 않고 재난과 불행을 말한다고 '죽여야'한다(4절)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시드기야가 그들의 요구대로 허락하자 예레미야는 붙잡혀 매를 맞은 후 깊은 구덩이 감옥에 던져졌습니다(6~7절).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다시 올라올 수 없는 구덩이 감옥에 갇혔던 예레미야가 왕궁 내시 구스 사람 에베멜렉(7절)의 도움으로 다시 왕 앞에 서게 되었을 때에, 그가 여전히 당당히 그에게 임했던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외치는 장면입니다.
앞으로 닥칠 엄청난 불행과 재난의 진실을 대면하고 싶지 않았던 왕과 권력자들, 그리고 그 사실이 실현되면 본인도 똑같은 불행을 겪을 수 밖에 없었지만 자신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을 정직하게 선포해야 하는 선지자. 두 입장이 심각한 딜레마이긴 하지만, 선지자가 살아내고 또 걸어야 할 정도(正道)는 분명했습니다.
결국, 시드기야 왕은 선지가가 전해 준 진실에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바벨론 군대는 왕을 사로잡았고, 그의 아들들은 모두 죽임을 당했으며 예루살렘은 불타 없어져 함락되고 말았습니다.(39장) 물론 그 순간까지 예레미야는 감옥에 갇혀 있어야만 했습니다.(38:28)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살아가면서 임박한 재앙을 직면하기 싫어 오늘 회개해야 할 것들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지는 않는지 이 시간 말씀 앞에서 정직하게 저 자신을 돌아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마음의 교만과 죄를 내려놓게 하시고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의 뜻에 제 자신을 맞출 수 있게 하옵소서. 그리고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랬던 것처럼 이 한 주간도 정직하게 주의 말씀을 살아내는 깨어있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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