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뒷담화에 열광하는 가십(Gossip) 집착증

석전碩田,제임스 2023. 5. 1. 08:15

"The words of a gossip are like choice morsels; they go down to a man's inmost parts."(Proverbs 18:8)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잠 18:8)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솔로몬의 잠언으로, 그는 '나쁜 소문을 퍼뜨리고 다니는 사람의 말은 맛있는 음식과 같아서 사람들은 그것을 삼키기를 좋아한다'(8절, 현대인의 성경)고 하였습니다. '미련한 자들은 그 입 때문에 다툼을 일으키고 그 입 때문에 매를 자청한다'는 말(7절)을 한 바로 다음에 했던 경고입니다.

금으로부터 10년 전 쯤이라고 기억이 됩니다. 그 해 성탄절을 맞아 교황청의 고위 사제들이 가톨릭의 최대 명절인 성탄절을 축하하려고 바티칸에  모인 자리에서, 느닷없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주 호되게 그들을 꾸중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언론에 대서 특필되었던 그 사건은, 기사의 표현이 '꾸중'이었지, 사실은 세계 카톨릭을 움직이는 추기경과 주교, 고위 사제, 그리고 교황청의 직원들이 15가지 질병에 걸려 있다고 꾸짖는 '준엄한 비판'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아직까지도 저에게 잊혀지지 않는 한 가지는, 그들이 '뒷담화에 열광하는 '가십(gossip)집착증'에 빠졌다는 질책이었습니다. 당시, 이 기사를 읽은 후 어떤 이야기라도 남의 말은 절대로 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던 기억이 납니다.

고보 사도는 혀는 걷잡을 수 없는 악이며 죽이는 독이 가득차 있다고 말하면서 혀를 길들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엄중하게 경고했습니다.(약 3:8)

랑하는 주님,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이 한 주간을 살아가면서 제 입술에 파숫꾼을 세워, 무릇 더러운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칠 수 있게(엡 4:29) 하옵소서. 먼저 걸어간 믿음의 선배들이 삶의 경험을 통해서 깨달았던 이런 잠언의 지혜를, 저의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믿음의 지혜와 용기도 허락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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