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웃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의 특권

석전碩田,제임스 2023. 4. 29. 06:04

"Sarah said, "God has brought me laughter, and everyone who hears about this will laugh with me."(Genesis 21:6)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창 21:6)

* 묵상 : 성경에서 '웃음'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하는 곳은 아브라함과 사라의 이야기에서 입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아브라함을 방문했을 때, 이미 경수가 끊어진 노쇠한 사라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말하자, 장막 뒤에서 이 얘기를 엿듣고 있던 사라가 회의적인 웃음(창 18:12)을 웃었던 것이 그 시작입니다.

늘 묵상하는 구절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그 아들을 사라 나이 구십세에 진짜 낳은 후, 사라가 웃었던 두 번째 '기쁨의 웃음'이었습니다. 냉소적이고 회의적었던 웃음을 하나님은 진정한 기쁨의 웃음으로 바꿔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과 사라 부부는 아들의 이름을 '웃음'이라는 뜻인 '이삭'으로 지었습니다.

이하게도 신약 성경에는 어느 곳에도 웃음에 대한 기록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동안 그가 활짝 웃었다든지, 아니면 기쁨으로 웃었다든지 하는 표현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행간을 읽을 수 있다면,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습니다'(요11:27, 마 16:16)라고 고백했을 때, 아마도 '빙그레' 웃으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우리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웃을 수 있는 특권'을 부여하셨다는 사실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랑하는 주님, 아브라함과 사라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을 때, 주께서 주신 그 '웃음'으로 기쁨을 표현했던 것을 이 시간 묵상했습니다. 저에게도 웃음을 선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삶의 순간에도 주께서 주신 '웃음'을 잃지 않게 하시고, 또 나와 관계된 사람들을 향해서 '빙그레' 웃음으로 다가가며 하늘 나라를 증거할 수 있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